발보아 공원, 유럽같은 느낌의 평화로운 공원-2024년 1월 9일, 샌디에이고-Balboa Park in San Diego, United States

푸른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

잠깐 친구와 산책하다가 인사를 나누고, 혼자서 반대쪽 광장으로 걸어갔다. 넓은 잔디밭과 야자수, 그리고 둥근 발보아 공원 표지석이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공원 역사가 꽤 깊은 모양인지 벽면 한쪽에 1868년이라고 적힌 오래된 동판도 눈에 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원의 분위기가 걷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성당처럼 생긴 엄청나게 화려한 건물이 나타났다. 와, 미국이 … 더 읽기

모스트라 커피, 조용하고 달달한 바닐라향 커피가 맛있었던 프렌차이즈 카페-2024년 1월 8일, 샌디에이고-Mostra Coffee in San Diego, United States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따뜻한 라떼 한 잔

샌디에이고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체력이 바닥나서 다리가 후들거린다. 베스트바이와 로스 등 다양한 매장 둘러보기 때처럼 무리해서 걸은 탓인지 평소 운동 부족인 몸을 원망하며 앉을 곳을 찾았다. 구글 지도를 켜보니 카멜 마운틴 로드(Carmel Mountain Rd) 쪽 몰 안에 모스트라 커피(Mostra Coffee) 지점이 있어 무작정 들어갔다. 프랜차이즈 매장인데도(프랜차이즈인지 나중에야 알았다)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커피 향이 훅 끼치고, … 더 읽기

Jersey Mike’s Subs, 한 번도 들어본적 없는 샌드위치-2024년 1월 8일, 샌디에이고-Jersey Mike’s Subs in San Diego, United States

빵 사이에 녹은 치즈와 고기, 피망 등 내용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단면 확대 사진.

맑고 파란 하늘 아래 한적한 샌디에이고 주택가 거리를 걷다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다. 며칠 전에 갔던 샌디에이고 로컬 햄버거 가게 같은 서부 스타일 대신 오늘은 동부 패스트푸드를 먹어보기로 했다. 길가에 보이는 저지 마이크 섭이라는 곳인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샌드위치도 어떤 게 시그니처인지 몰라서 일단 들어가 봤다. 매장에 들어가니 치즈 스테이크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장르의 메뉴들이 … 더 읽기

샌디에이고 SeaWorld 3부, 산타와 순록, 퍼핀-2024년 1월 7일, 샌디에이고-SeaWorld in San Diego, United States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과 엘프 복장을 한 사람, 그리고 순록 두 마리가 서 있는 모습

전에 갔던 다양한 해양 동물과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와 바다사자와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에 이어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다. 1964년에 문을 연 엄청나게 넓은 테마파크답게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이제 슬슬 다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평소에 운동을 하도 안 해서 내 체력이 바닥난 건지 테마파크가 넓은 건지 헷갈릴 지경이다. 조금 지쳐갈 무렵 야외 광장 쪽에 … 더 읽기

샌디에이고 SeaWorld 2부, 바다사자와 퍼레이드-2024년 1월 7일, 샌디에이고-SeaWorld in San Diego, United States

바위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위를 쳐다보는 바다사자

막상 구역에 도착해서 처음 눈길을 끈 것은 바다사자가 아니라 웬 하얀 새였다. 이 녀석은 자기가 관광객인 것 마냥 투명한 유리 난간에 서서 우리랑 같이 바다사자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사람을 피하지도 않는 모습이 신기했다. 물 속과 바위 위에는 바다사자들이 널려 있었다. 자기들끼리 노는 것인지 싸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서로에게 소리를 치고 있었다. 간간히 물에 함께 뛰어들기도 하는 … 더 읽기

샌디에이고 SeaWorld 1부, 다양한 해양 동물과 공연을 볼 수 있는 곳-2024년 1월 7일, 샌디에이고-SeaWorld in San Diego, United States

파란 하늘 아래 씨월드 샌디에이고 입구 게이트의 모습입니다.

어제는 샌디에이고의 역사 공원 둘러보기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친구 가족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샌디에이고 시월드로 향했다. 샌디에이고가 원래 동물원으로 유명한 동네인데, 해양 쪽 동물원인 시월드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하다. 1960년대에 문을 연 아주 오래되고 거대한 해양 테마파크라고 보면 된다. 입구에 도착하니 커다란 파도 모양의 파란색 구조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연휴가 막 지난 1월 초라 그런지 날씨가 맑고 따뜻했으며 … 더 읽기

해빗 버거, 샌디에이고 로컬 햄버거 가게-2024년 1월 6일, 샌디에이고-Habit Burger Grill in San Diego, United States

녹은 치즈와 양상추 등의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햄버거를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올드타운 구경 중에 올드 타운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멕시코 스타일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까 했지만, 혼자 먹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저녁으로 해빗 버거를 먹으려고 꾹 참았다. 혼자 밥 먹는 것도 눈치 보는 걸 보니 프로 혼밥러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친구 말로는 인앤아웃보다 더 좁은 지역에서만 파는 로컬 브랜드라고 한다. 매장에 들어갔는데 저녁 시간치고는 사람이 거의 … 더 읽기

Fiesta de Reyes, 올드 타운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멕시코 스타일의 레스토랑-2024년 1월 6일, 샌디에이고-Fiesta de Reyes in San Diego, United States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무대 위에서 춤추는 소녀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뒷모습

낮에 샌디에이고의 역사 공원 둘러보기를 끝내고 다리가 아파올 때쯤 돌아나오는 길이었다. 들어갈 때는 다들 밥만 먹고 있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밤이 되니 분위기가 확 달라져 있었다. 멍하니 걷고 있었는데, 눈앞에 커다란 나무와 함께 엄청나게 큰 건물이 나타났다. 발길 닿는 대로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멕시코 스타일의 장식들과 커다란 선인장 사이로 사람들이 가득했다. 야외 자리 곳곳에 난방기가 켜져 … 더 읽기

올드 타운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의 역사 공원 둘러보기-2024년 1월 6일, 샌디에이고-Old Town San Diego in San Diego, United States

올드 타운 샌디에이고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연도별로 정리해 놓은 타임라인 게시물

샌디에이고에 혼자 머물면서 저녁 무렵 어디서 산책을 할까 고민하다가 올드 타운 샌디에이고로 향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오는 모래바람 날리는 카우보이 마을이나 황량한 사막 느낌일 줄 알았다. 저녁을 먹고 걷기 좋은 곳을 찾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러 갔다. 막상 입구의 간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서부 개척 시대보다는 멕시코 마을을 통째로 옮겨 놓은 것 … 더 읽기

공덕 바싹 불고기, 역전회관 마포본점-미슐랭을 계속 받은 바싹 불고기 맛집 20260407

바싹 불고기와 밥, 국, 김치 등 여러 가지 밑반찬이 차려진 한 상

친구랑 공덕에서 만나기로 해서 어디 갈까 고민했다. 공덕이란 동네는 돌아다녀 보면 맛집이 상당히 많은 느낌이다. 최근에 생긴 트렌디한 식당들과 전통적으로 오래된 노포가 한데 섞여 공존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덕은 압구정이나 홍대처럼 옷가게나 소품샵만 조금 더 활성화되면 성수 다음으로 뜰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한다. 여튼 오늘은 그중에서도 좀 제대로 된 고기반찬을 먹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