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 뜬금없이 누나 친구가 하는 집을 방문했다. 가지 전부터 심심하면 문닫고 귀찮으면 문닫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누나가 전화를 해서 미리 예약 아닌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가게가 아기자기해서 엄마 눈이 휙 뒤집혀버렸다. 일단 평당 땅 값부터 알아보기 시작하더니 이것저것 얼마고 어떻게 했냐고 폭풍 질문이다. 테이블이 세 갠가 네 개 뿐인데도 혼자 하다 보니 엄청 정신이 없다. 거기에 질문까지 폭발하니 울기 일보 직전이었다.
집이 이쁘기만한게 아니라 여기 같이 사는 분도 엄청 예쁘시다. 주인공은 바로
짠~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와 예쁜 인테리어와 너무 예쁜 바다가 보이는 이쁘디 이쁜 레스토랑이다.
창가에 앉으면 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동네가 꼭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하고 느리다. 이런 곳에서 밥 먹으면 음식 좀 느리고 밥 좀 늦게 먹어도 뇌가 이상함을 못 느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