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칼국수, 신숙-대법원 근처에서 깔끔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집 20190730

서초동 칼국수, 신숙-대법원 근처에서 깔끔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집 20190730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2019-08-03 16:57:25


 

서초역 근처에는 은근히 맛집이 없다. 교대역이나 남부터미널에 숨어있는 곳들이 많은 것과 반대로 유명하지가 않은건지 정말 없는건지 괜찮은 식당 찾기가 힘들다. 회사에서 점심을 고르기 정말 힘들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근처 식당 추천을 받아 촬영하여 유튜브에까지 내보냈다. 다니다보면 나보다 엉뚱할 때가 많은 회사인데 이런거를 만들었을 줄이야...

 

 

회사에서도 추천했고 우리층 사람들도 좋아하는 신숙으로 이동.

영업하시는 사모님이 일본분이셔서 또는 일본에서 배우셔서?(누가 말해줬는데 까먹었다) 외관과 내부가 일본느낌이다. 들어서면서 일본이 계속 시비터는 바람에 여기도 여파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좀 들기도 한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집들은 왜그리도 잘 망하는지 이거야 원...

칼국수의 면은 메밀이 섞였는지 끊기는 맛이 있다. 후루룩! 하고 모밀처럼 먹는다. 하지만 이 집 칼국수의 진짜 무기는 국물이다.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이다. 맵고짜서 정신을 못차리는 맛이 아니라 차분하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맛이랄까. 업무 중간에 한그릇 먹기에 참 좋은 음식이다.

반찬이라고는 이 김치와 갓김치가 전부다. 부족한것 같지만 먹다보면 더 이상 필요하지도 않다. 다른 집 김치들은 어제 막 만들어서 내온 것 같은데 신숙의 김치는 오래 묵힌 맛이 난다. 무덤덤한 칼국수에 비해서는 톡 쏘는 맛이 있지만 다른 집에 비하면 차분하다. 꼭 양반집에서 먹는 것처럼 음식들이 전부 의젓하다. 이외에도 전도 유명한데 이 집에 오는 것은 항상 술을 먹고 난 다음날 해장을 하기 위해 오는 것이라서 매번 느끼한 전은 먹지 못했다. 회사 앞이니 다음에 먹으면 사진 추가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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