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9 남산 & 행주산성 라이딩

2020-03-29 남산 & 행주산성 라이딩

Bicycle/라이딩

2020-03-29 23:17:18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중에 자전거 라이딩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야외라는 것과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우울증이 온 것 같아 남산을 가기로 했다.

국립극장까지 간 뒤 인원이 다 모일 때까지 오랜만에 랜선말고 얼굴보며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남산으로 달렸다. 오늘을 위해 운동을 한 것 같이 쏘는 두 명과 중간에 한 번 쉬고 올라온 두 명.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들 기분이 좋은 라이딩이었다.

 

사진 몇 장 찍었지만 혹시라도 얼굴 나오는 것을 싫어하실지 몰라서 글만 남긴다. FLY12CE랑 FLY6CE가 하나라도 살아 있었으면 대충 편집해서 올렸을텐데... 둘 다 사망하셨다. (문제가 있는 제품 같다. 삼성 엘지 제품에 비하면 정말 어휴..)

 

집에 가기 전에 커피를 마시며 정리를 하려 했지만 오늘 날씨가 정말 너무 좋고 그간 집에만 있었던지라 어딘가 한군데 더 가고 싶어 빵 하나 사서 먹인 뒤에 먹었으니 먹은 것 빼러 달리자고 멱살 끌고 행주산성에 갔다. 나만 답답한게 아니었는지 한강에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사람이 많은 것이야 그렇다 쳐도 제발 이어폰 좀 끼고 자전거 안탔으면 좋겠다.

 

역풍에 사람도 많아 가는 길이 엄청나게 힘들었던데다 차가 너무 많아서 행주산성은 못올라가고 국수만 먹고 돌아왔다. 가는 길이 역풍이었으니 오는 길은 순풍! 역시나 길 위에 사람들은 많았지만 오랜만에 타서 다리도 털렸겠다 설렁설렁 타는게 너무 좋았다 히히

 

블로그에 정말 이것저것 다 써보겠다 마음 먹고 올해부터는 자전거 탄 것도 써보려고 했고 이게 그 첫 결과물이다. 써보니 여행 글처럼 역시 재미없고 심지어 사진도 없다. 그나저나 자전거 탄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취미일까 스포츠일까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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